미키 바넷 공화당 선거대책위원은 "투표 용지를 조사할 자원봉사자들을 12개 팀으로 나눠 각 카운티에 보낼 계획"이라면서 "이들이 얼마나 많은 카운티를 방문하게 될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공화당)는 루스벨트 카운티의 경우처럼, 개표되지 않은 투표용지가 더 있는지 정확히 확인하고 싶다"고 설명하면서 "현재 보전상태에 있는 투표함에 대한 조사를 허가해 줄 것을 법원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바넷 위원 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 카운티를 제외한 나머지 카운티에 대해서는 검표 요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멕시코주에서는 지난 11월 7일 대선투표 직후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잠정집계됐으나, 이후 미개봉 투표함이 발견되고 개표기계가 고장나는 등 문제가 생겨 재개표와 수검표가 이뤄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수검표 결과에서는 고어 후보가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를 368표 차이로 앞섰다.
[앨버커키<미 뉴멕시코주>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