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예견된 일. 탈북 입국자들에 따르면 북한은 노벨상 수상과 관련된 어떤 공식 보도도 한 적이 없다. 일반 주민은 노벨상이 존재하는 것조차 모른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북한측이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은 것은 아닌 듯하다. 김대통령은 9일(한국 시간) 오슬로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도 우리 동족이 받아 (노벨상을 받아) 기쁘다는 말을 전해왔다”며 북한이 비공식적으로 환영의 뜻을 전달해 왔음을 확인했다. 김대통령이 밝힌 ‘비공식적인 축하 인사’는 최근 북한을 다녀 온 사람들을 통해 전달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