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용기와 집념 賞받을만"…CNN앵커 조너선 맨

  • 입력 2000년 12월 10일 23시 54분


CNN의 심층 뉴스 프로그램 ‘인사이트’의 앵커인 조너선 맨(사진)은 최근 4년간 계속 노벨평화상 시상식을 생방송으로 중계했다.

그는 노벨평화상 수상의 효과를 묻자 “수상자가 해온 일에 대해 신뢰성을 높여 주고, 그 반대자들을 어렵게 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수상은 당연하다”며 “한국인들, 특히 남한 사람들이 겪어온 역경과 김대통령이 보여준 용기 집념 지혜는 노벨상을 받고도 남음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김대통령에 대해 “오늘 처음 만났지만 이상주의적이고 신중하고 사려깊은 분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자들은 주로 갑자기 일어나는 일과 좋지 않은 뉴스 보도에 익숙한데 이렇게 좋은 뉴스를 보도하는 것은 흔치 않은 값진 기회”라며 노벨평화상 시상식 생방송을 만족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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