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들 의장은 "그는 이제 행동해야 하며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촉구는 미 연방 대법원이 이날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수검표 허용 판결을 파기 환송한 직후 나왔다.
로버트 토리첼리 민주당 상원의원도 대권 경쟁은 '결론 지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조지 부시 후보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될 것이며 앨 고어 후보가 이 판결을 정중히 대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고어 후보 진영의 변호사인 덱스터 더글러스는 "우리가 진 것 같다"면서 "더 이상 우리가 무얼 할 수 있겠는가…그것(판결)은 우리가 재검표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어측의 한 법률 전문가는 연방 대법원이 플로리다 대법원으로 사건을 파기 환송한 것은 최소한 수검표가 새로운 기준에서 다시 재개될 수 도 있다는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어 후보는 연방 대법원의 이번 판결에 대해 참모진 및 변호사들과 대책을 의논하고 있으며 어떤 입장을 밝힐 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일부소식통들이 전했다.
[워싱턴 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