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 독미는 허난(河南)성 신샹(新鄕)에 있는 일부 쌀 가공업자들이 쌀값을 올려받기 위해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언론들은 독미공포가 확산되자 쌀 감별 전문가까지 동원, 쌀에서 유난히 광이 나거나 기름냄새가 나고 손에 기름기가 묻어날 경우 독미로 의심하도록 소비자들에게 경고했다. 그러나 독미공포가 한국으로까지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독미는 도정된 묵은 쌀에 파라핀을 입혀 윤기가 나도록 한 것인 데 반해 중국산 수입쌀은 현미상태로 수입돼 한국에서 백미로 도정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라고 주중대사관 관계자는 설명했다.중국산 쌀은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항 등을 통해 연간 9만t이 한국으로 수입되고 있으며 이 쌀들은 지린(吉林)성과 헤이룽장(黑龍江)성 등 동북3성 일대에서 수확된 동북미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