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결혼식에는 신부 마돈나와 친분이 깊은 미국 배우 브래드 피트, 로빈 윌리엄스, 잭 니콜슨,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회장, 007영화로 유명한 영국 배우 숀 코너리 등이 참석했다. 영국 가수 엘튼 존이 축가를 불렀고 미국 여배우 귀네스 팰트로가 신부의 들러리를 섰다.이날 결혼식 취재와 구경을 위해 도노치에는 수일 전부터 1000여명의 취재진과 열성 팬들이 몰려들었으나 결혼식장 출입은 제한됐다. 영국 특공대 출신의 경호대원들이 결혼식장 출입을 통제하고 신랑 신부와 하객들을 경호했다.결혼식에 소요된 비용은 하객 초청비와 결혼식장 임대료 등을 포함해 수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마돈나의 시아버지인 존 리치는 “하객은 겨우 60명뿐”이라며 이를 부인했다.한편 21일에는 도노치에서 결혼식 전야제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마돈나와 리치는 이날 도노치의 한 성당에서 4개월 된 아들 로코의 세례식을 가졌다. 세례식장에도 구경꾼들이 몰려 극심한 혼란을 빚었다.
<권기태기자>kkt@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