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후지모리씨가 24일 자신의 거처인 일본 소설가 아요코 소노의 집 근처의 성당 미사에 스무살난 아들 겐지씨와 함께 참석해 “온종일 자서전을 쓰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후지모리씨는 “미사에 참석해 어머니와 아이들 그리고 모든 페루인들의 행복을 기원했다”며 “앞으로 페루인들을 위해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후지모리씨는 11월 브루나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같은달 17일부터 일본에 머물고 있으며 페루 의회에 사임을 신청했으나 의회는 그의 해임을 결의했다.한편 하비에르 데 케야르 페루 총리는 후지모리씨가 해외 도피중인 블라디미로 몬테시노스 전 정보국장의 부패 혐의와 관련한 의회 조사위원회 신문에 응할 수 있도록 일본 정부가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요리우리 신문이 25일 보도했다.〈도쿄AFP교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