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신년하례 자리에서 "우리 국적기의 대만노선 운항은 올해에 해결할 주요 외교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또 "2002년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한-일간 전세 셔틀기의 기항문제가 잘 해결되고 있다"며 "양국간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한-대만 노선 운항과 관련,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 노선을 대만측이 독점하다 보니 우리 항공사의 손해와 국민의 불편이 크다"고 말하고 "지난해 말까지 복항(復航)문제를 매듭지으려했으나 대만측의 무리한 외교적 요구 때문에 여의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