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신문의 인터넷판 조회건수는 일본 언론 중에서도 1, 2위를 다툴 정도로 인기가 높다. 따라서 두 신문의 제휴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강자의 연합’이다.
양 사는 “급속하게 다양해지고 있는 독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각 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는 별도로 각자의 강점을 받아들여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필요성에 일치했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이 앞서고 있는 일반뉴스와 니혼게이자이신문의 강점인 경제뉴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뜻.
양 사는 △두 신문사가 갖고 있는 콘텐츠를 합쳐 휴대전화용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사히신문은 자사의 뉴스 정보 등을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종합데이터베이스인 ‘닛케이 텔레콤 21’에 제공하며 △현재 가두 전광판이나 편의점 및 식당 등에 각각 제공하고 있는 전자뉴스를 통합해서 제공키로 하는 등 3개 분야의 사업에 합의했다.
데이터베이스분야의 협력은 9일부터, 나머지 분야는 봄부터 시작한다.
양 사는 앞으로 각 사가 소유하고 있는 다른 매체들간의 협력체제도 강화할 계획이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