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도쿄(東京)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가 급락해 달러당 엔화환율이 전날보다 1.31엔이나 오른 118.03엔 안팎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엔화가치는 99년 7월 이후 약 1년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일본경기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한층 강해지면서 해외투자가나 은행 등 기관투자가들이 엔화 팔기에 나섰다. 한편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4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146.74엔(1.11%) 오른 13,347.74엔에 마감됐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