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씨는 16일 심사위원장 지명 소식을 듣고 “미국인으로서 프랑스어와 문화, 영화에 대한 애정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뻐했다.
8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프랑스계 사립고교를 졸업한 포스터씨는 프랑스어를 유창하게 구사해 77년 ‘나는 푸른 꽃’이란 영화에 출연했을 때 프랑스어 더빙 없이 직접 대사를 녹음하기도 했다.
포스터씨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택시 드라이버’에 12세 매춘부로 출연해 세간의 주목을 끌었으며 영화 ‘피고인’(88년)과 ‘양들의 침묵’(91년)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명문 예일대 출신인 그는 91년 ‘꼬마 천재 테이트’로 감독에 데뷔했으며 98년 7월 미혼으로 사내아이를 출산해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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