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8일 인도네시아 무장독립단체 자유파푸아운동(OPM)에 의한 코린도그룹 권오덕차장(49) 납치사건(본보 18일자 A31면 참조)에 대해 인도네시아 당국에 사태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우리 대사관에서 인도네시아 외무부 및 정부기관의 고위관계자들에게 협조를 당부했고 인도네시아측도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현재 코린도그룹측과 OPM측의 협상이 진행중이며 전망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OPM측은 현지 경찰의 자신들에 대한 무장해제 조치를 철회할 것과 인질 석방에 따른 경제적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