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각료회의는 이날 오스트리아가 사실상 중립에서 벗어났음을 선언하는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과 ‘안보정책 협력’을 권고하는 안보 독트린을 승인했다.
볼프강 쉬셀 총리는 각의가 끝난 뒤 “외교정책 환경의 변화가 새로운 안보 독트린 채택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소식통들은 “중립에 대한 정의는 50년대 오스트리아의 유엔 가입으로 희석됐으며 95년 유럽연합(EU) 가입으로 오스트리아는 사실상 중립에서 벗어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녹색당과 사민당 등 야당은 “정부의 조치는 중립을 포기하려는 쿠데타적 시도”라고 비난했다.〈빈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