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세계확산 우려 각국 방지조치 시급"

  • 입력 2001년 1월 28일 00시 03분


유럽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광우병이 전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으며 각 국 정부는 광우병이 인간에게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26일 경고했다.

FA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여겨지던 유럽연합(EU) 회원국에서 이 병에 감염된 소들이 발견되고 있어 EU 지역의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학자들은 광우병이 인간에게 치명적인 변형 크로이츠펠트 야코브병(CJD)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80년대 이후 서유럽, 특히 영국에서 소나 쇠고기 골분(骨粉) 등을 수입한 국가는 이 병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밝혔다.

FAO는 “광우병의 위험에 처한 국가들은 소에 대한 효율적인 감시와 동물 먹이 및 육류산업에 대한 통제체제를 구축해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로마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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