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고는 승객과 승무원 427명을 태우고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을 출발한 JAL 907 점보기가 오키나와(沖繩)로 향하던 중 부산을 출발해 나리타(成田)공항으로 향하던 JAL 958 DC 10기(탑승객 249명)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급강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907편은 순항 고도 1만3000m를 향해 상승 중이었으며 958편은 관제탑의 지시를 받고 나리타공항 착륙을 위해 하강하던 중이었다.
항공기끼리 공중에서 충돌할 뻔하는 니어 미스(Near Miss) 사고로 이처럼 많은 탑승객이 부상한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