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장애인위해 5년간 10억달러 지원

  • 입력 2001년 2월 2일 17시 50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5년간 10억달러를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새자유 이니셔티브 (New Freedom Initiave)' 정책을 발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다수의 장애인이 배석한 가운데 "NFI는 장애를 가진 모든 미국인이 그들의 삶터에서, 그리고 이 나라에서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며 사회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중대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NFI를 통해 장애인의 취업과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컴퓨터 등 첨단기술 습득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장애인의 컴퓨터 사용과 첨단 정보교육 기회를 대폭 늘려 장애인이 컴퓨터를 이용해 재택(在宅) 근무를 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며 "장애인 지원이 계획대로 실천될 경우 장애인의 삶이 혁명에 가까울 정도로 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 장애인의 경우 취업률은 약 70%에 이르지만 자택 보급률은 한 자리 숫자에 머물고 있고 인터넷 사용은 정상인의 절반 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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