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릴 장관은 이날 오후 대통령궁에서 와히드 대통령과 면담한 뒤 기자들에게 “정부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통령으로부터 해임 명령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와히드 대통령은 법무장관 해임 사실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으며 대통령 보좌관들도 직접적인 논평을 피했다.
헌법학 박사 출신으로 이슬람계 정당인 ‘일월당’ 총재직을 맡고 있는 유스릴 장관은 인도네시아 국회가 1일 와히드 대통령의 부패 연루쪽으로 결론 낸 조사특위 보고서를 인정한 뒤 대통령의 자진 퇴진을 요구해왔다.
<자카르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