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대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州)에 8일 밤 또다시 리히터 규모 5.3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해 40여명이 부상했다.
진앙은 바차오시(市) 북서쪽 12㎞ 지점으로 이 일대는 지난번 리히터 규모 7.9의 강진이 강타해 최소 1만7000여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가장 심했던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는 9일 새벽까지 리히터 규모 3∼4의 여진이 10여 차례 계속됐으며 공포에 질린 주민들이 베란다에서 뛰어내리다 중상을 입는 등 40여명이 크게 다쳤다고 현지 구호단체 관계자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