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가 96년 ‘지구 인접 소행성 랑데부(NEAR)’ 계획에 따라 발사한 슈메이커는 이날 오전10시31분(한국시간 13일 0시31분) 지구와 화성 사이를 돌고 있는 소행성 ‘433 에로스’에 착륙하기 위해 하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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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측은 슈메이커가 에로스 상공 약 5㎞ 떨어진 곳에서부터 역추진 로켓을 4차례 점화하며 48분간 감속하면서 에로스 남극 부근 히메로스 지점을 목표로 접근했다고 전했다.
슈메이커가 에로스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는지 여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NASA측은 “착륙 성공 가능성이 1% 미만”이라고 밝혔다.
슈메이커는 에로스로 접근하면서 30초당 1회꼴로 근접 촬영 사진을 전송했다.슈메이커는 발사된 이후 4년간의 비행 끝에 지난해 2월14일 에로스 궤도에 돌입했으며 그간 16만장의 에로스 사진을 전송했다.
<권기태기자>kk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