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아리 플라이셔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부시 대통령은 3월7일 워싱턴을 실무 방문하는 김대중 대통령을 환영할 것”이라며 “미국과 한국은 조약으로 맺어진 우방으로 양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광범위한 공동이익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중요한 안보 목적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부시)대통령은 한반도 현안을 논의하고 동맹 관계 및 전반적인 상호협력 강화 방안을 강구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당초 14일 오후에 발표할 예정이던 한미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하루 늦게 발표한 이유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