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최대의 교도소인 상파울루 소재 카란디루 교도소에서는 죄수들이 어린이 1700여명을 포함해 8000여명의 직원과 면회인을 인질로 붙잡고 경찰과 대치 중이며 경찰과의 총격전 과정에서 11명이 사망했다.
죄수 폭동은 범죄조직의 두목 등 10명이 카란디루 교도소에서 다른 교도소로 이감되는 것에 반발한 동료 죄수들이 권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한 채 교도소를 점거하면서 촉발됐다.
마르코 비니치오 페트렐루지 상파울루 치안장관은 폭동이 일어난 전국의 19개 교도소 가운데 15개 교도소에서 질서가 회복됐다고 밝혔으나 글로보뉴스TV는 19일 현재 11개 교도소가 통제불능 상태라고 보도했다.<상파울루=AP 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