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에 나오는 전설적인 괴력의 영웅 삼손이 ‘반사회적 성격장애’의 전형이라고 미 캘리포니아대 산하 두뇌인지연구의 에릭 알트슐러 박사가 주장. 20일 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알트슐러 박사는 구약성서 사사기 13∼16장에 기술된 삼손의 행동이 미 정신과협회가 반사회적 성격장애를 진단하는 7개 기준 중 6개나 부합하는 것으로 지적.
그는 삼손이 부모에게 거짓말을 하고, 펠리시테인 1000명을 죽인 뒤 만족해하는 행동을 보이고, 데릴라에게 힘의 원천에 관한 비밀을 털어놓은 뒤 펠리시테인들과 함께 폭력적인 죽음을 맞이한 것 등은 자기파괴적이고 반사회적인 성격장애를 입증하는 것으로 주장.
<뉴욕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