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7, 28일 한국 방문시 러시아가 한국에 진 경협차관 일부를 북한의 경제계획에 돌리는 문제를 논의할 것 같다고 '러시아 소리'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모스크바가 한국에 진 17억달러의 채무 중 일부를 북한의 경제계획 실현에 돌릴 안을 서울에 제기했다"며 "과거 소련의 협조로 북한에 건설된 생산기업소들의 재생복구 장비와 자재를 북한에 지원하고 이를 한국에 진 빚에서 덜어내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