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5월 이슬람 사원에서 공동기도회 집전

  • 입력 2001년 3월 6일 01시 34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5월 시리아를 방문, 가톨릭 역사상 처음으로 이슬람 사원에서 기도 의식을 집전할 예정이라고 교회 관계자가 5일 밝혔다.

그리스 가톨릭 교회의 이시도르 바티카 대주교는 “이 행사가 첫 가톨릭―이슬람 공동 기도회가 될 것”이라며 “교황과 함께 시리아의 이슬람 성직자 세이크 마흐무드 카프타로가 의식을 주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오로 2세는 5월6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우마야드 사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우마야드 사원은 8세기경 세례 요한의 무덤이 있던 교회 터에 지어졌으며 이슬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사원이다.

〈다마스쿠스AF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