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현지시간 7일 오전 11시) 백악관에서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대북정책, 양국간 통상현안 등에 대해 논의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김 대통령은 회담에서 한국의 대북정책과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며 부시 대통령은 대외관계 및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 등과 관련한 미국의 견해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6일 서울공항에서 출국인사를 통해 “남북대화를 통한 평화와 교류 협력관계 증진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 전반에 관해 부시 대통령과 충분히 협의할 것”이라며 “미국과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고 우리의 국익을 증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출국하기에 앞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전화로 인사를 나누었다.
김 대통령은 휴대전화로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 전화를 걸어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오늘 출국한다”고 인사했고 이 총재는 “잘 다녀오십시오. 특히 건강 조심하십시요”라고 인사했다고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이 전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