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6일부터 3주간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제58차 유엔 인종차별철폐 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으며 일제의 한국 식민지배도 ‘이른바 통치’라고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인종차별철폐위는 8, 9일 일본이 제출한 정기 보고서를 심사하는데 이 자리에서는 재일 한국인 차별 및 처우 개선과 일본 원주민 아이누족(族) 차별 문제가 핵심 현안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일본측 보고서는 재일 한국인 차별 문제와 관련, “전반적인 차별은 개선됐으나 고용과 주택 임대, 차별적인 언사와 낙서 등 일상 생활에서 일본 국민 개개인에 의한 재일 한국인 차별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인종차별철폐위는 이번 회의 중 일본을 비롯해 알제리 아르헨티나 방글라데시 그루지야 그리스 아이슬란드 포르투갈 수단 등 9개국이 제출한 정기보고서를 심사한다.
〈제네바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