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은 회담이 끝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두 정상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긴밀히 공조키로 했다”며 “북한 문제와 관련해 양국간, 그리고 한국과의 긴밀한 협조와 공조를 유지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의 고위 관리는 배경 설명을 통해 특히 “모리 총리가 (한국정부의) 햇볕정책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 우려를 대화를 통해 해소시키고자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부시 대통령에게 햇볕정책 지지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한반도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긴밀한 한미일 대북 삼각공조가 매우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두 정상은 이 밖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효율성 제고와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