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이란 미사일 기술 北에서 이전받은 것"

  • 입력 2001년 3월 21일 16시 59분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19일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는 이란 미사일 기술의 상당 부분은 북한으로부터 이전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후 처음으로 중동평화문제를 협의하기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샤론 총리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한 모임에서 "이란은 이미 이스라엘을 비롯한 중동과 서부유럽은 물론 러시아와 미국까지 사정 거리에 포함시킬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계획중"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샤론 총리는 또 "북한과 함께 러시아도 이란이 탄도탄미사일 기술을 개발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90년대 초 기존 미사일의 성능을 보완한 노동1호와 다단계 탄도 미사일인 대포동1, 2호를 개발해 98년 시험발사했다.

<워싱턴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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