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D는 25일 실시된 라인란트 팔츠주(주도 마인츠) 의회 선거에서 44.7%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어 35.3%를 얻은 기민당(CDU)을 누르고 승리해 이 주에서 SPD 단독정권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SPD는 또 CDU의 아성인 바덴 뷔르템베르크주(주도 슈투트가르트) 의회 선거에서도 95년 선거 때의 25%보다 훨씬 높은 33.3%의 지지율을 얻었다. 비록 CDU가 45%의 지지를 얻어 또다시 집권에 성공하긴 했지만 SPD의 약진은 괄목한 만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그러나 연립정부에 참여하고 있는 녹색당은 라인란트―팔츠주에서 5.5%(96년 6.9%),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서 8%(96년 12.1%)를 각각 얻는 데 그쳐 요슈카 피셔 외무장관의 전력 파문 이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경학기자>stern1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