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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일 승무원들과의 접촉이 두절된 상태에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중국 당국은 미 외교관들이 승무원들과 만날 수 있도록 즉시 허용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정찰기와 승무원들의 송환을 요구하면서 “미국은 충돌 후 실종된 중국 전투기와 조종사 수색 작업에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콜린 파월 국무장관,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국가안보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한편 중국주재 미 대사관의 국방무관 닐 실록 준장 등 3명이 이날 하이난섬에 도착, 협상을 시작했으나 사고원인 등에 대해 양측의 주장이 엇갈려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했다. 미국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 하이난섬 인근 해역에 구축함 3척을 대기시켜놓고 있다고 미군측이 밝혔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