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스는 도쿄증권거래소의 기존 1, 2부시장과는 별개로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만 선정해 상장시킨 시장으로 99년 11월 설립됐다. 현재 상장기업수가 32개사로 일본 자스닥(Jasdaq), 나스닥―저팬(Nasdaq―Japan)과 경합하고 있다.
쓰치다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마더스에 한국 기업이 상장되면 일본 투자자들의 풍부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지명도와 신용도가 올라가고 일본 안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과거 미국과 유럽의 대기업들의 상장을 주로 유치해 상장된 외국기업수가 줄고 있지만 작년 11월 마더스의 상장규정을 바꿔 소규모의 외국기업도 상장을 허용하도록 했다고 쓰치다이사장은 덧붙였다.특히 나스닥―저팬이나 자스닥과 비교하면 마더스가 상장 기업수는 적지만 매매체결률이나 조달자금액 규모 등은 더 크다고 강조했다. 마더스의 상장유치를 위한 세미나가 해외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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