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인권위 보고서]"日 위안부 관계자 유엔서 처벌해야"

  • 입력 2001년 4월 10일 00시 56분


일본의 군위안부 운영 관계자들을 처벌하지 않고 있는 것은 오늘날 여성에게 폭력을 자행한 사람들에 대한 면책 분위기를 조성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유엔인권위원회 보고서가 9일 지적했다.

유엔인권위의 특별보고관인 라디카 쿠마라스와미는 이날 유엔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과거에 성폭행과 여성에 대한 폭력을 자행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유엔회원국들이 조사와 기소, 처벌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와 관련해 쿠마라스와미 보고관은 “일본정부는 96년 특별보고관의 권고내용과 지난해 유엔인권소위에서 채택된 최종보고서의 권고사항을 이행하려는 시도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일본정부는 도의적 책임은 시인하고 있으나 법적 또는 희생자에 대한 보상 책임은 인정하기를 거부하고있다”고 비판했다.

〈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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