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관영 이타르타스 통신은 10일 "달라이 라마가 러시아 불교계의 초청으로 올 여름이나 가을쯤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대다수의 국민이 정교도지만 시베리아의 불교 공화국 으로 유명한 인구 35만명의 브랴티아공화국 등에 불교도가 많이 있다. 달라이 라마는 브랴티아의 수도 울란우데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민영 NTV는 이날 달라이 라마가 러시아를 방문하기에 앞서 6월경 에스토니아와 리투아니아 등 발트해 연안의 구 소련 공화국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