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인은 순수 관광 목적일 경우에는 비자 없이 방한할 수 있으나 장원장의 경우에는 비자를 받아야 입국이 허용된다.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인 민주당 김영진(金泳鎭)의원 등 여야 의원 7명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대만 입법원 관계자 등을 만난 자리에서 9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대만 기독의원연맹 결성식’에 장원장이 참석할 수 있도록 비공식 초청했었다.
정부 당국자는 “의원들의 장원장 방한 추진은 정부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중국과의 관계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할 때 대만 행정원 고위 관리에 대한 입국 비자 발급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