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테이프는 지난 1983년부터 1998년까지 미국 조지아주에서 실시된 전기사형 장면을 녹취한 공식기록들 중 하나이다.
이날 ABC뉴스가 방송한 테이프 속의 사형수는 1974년 강도 및 살인죄로 사형선고를 받은 스티븐스(Alpha Otis Stephens).
테이프에 따르면 스티븐스는 첫번째 전기사형으로 사망하지 않아 전기충격을 두차례 더 받았으며 세번의 시도끝에 숨졌다.
특히 이 테이프에는 "사형수가 전기충격을 받고 몸을 한번 움찔했습니다" "저한테 숨을 푹 내쉬는 것 같습니다" "머리가 아직 흔들립니다" 등 당시 교도소 간수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겨있어 현장감을 더하고 있다.
이희정/동아닷컴 기자 huib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