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통신은 기업 경영실적을 평가하는 퍼스트 콜 및 톰슨 파이낸셜 자료를 인용, 미 뉴욕증시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에 편입된 상장기업 중 분기실적이 발표된 414개 기업의 1·4분기 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4.8%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는 91년 3·4분기 기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 떨어진 이래 낙폭이 가장 큰 것. 지난 10년간 특정 분기의 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하락한 사례는 네 차례밖에 없었다.
월가의 분석가들은 올해 전체 실적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퍼스트 콜은 “전년동기 대비 기업이익의 감소율은 올 2·4분기(4∼6월)에 11%, 3·4분기(7∼9월)에 2.3%를 기록하고 연간 전체로는 2.9%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경제분석가들은 기업들의 이익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미스 바니 펀드의 분석가 허시 코언은 “금리 인하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감세정책이 올해 말부터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