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공측이 밝힌 입국거부 수련자 가운데는 미국 국적자가 7명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이 대변인은 이날 AFP통신과의 회견에서 "녹음된 착신전화메모에 따르면 입국이 거절된 워싱턴출신 수련자가 5명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출입국관리당국은 지난 6일 미국국적 소지자 리 샤오빈, 슈 천메이 등 두명의 입국을 거부했다.
홍콩 당국은 이밖에도 영국 여권 소지자 1명의 입국을 거부했으며 다른 호주인1명은 입국불허여부가 확실치않다.
그러나 대만 법륜공 수련자 일부는 홍콩에 들어오는 데 성공했지만 활동하지 않고 숨을 죽이고 있으며 홍콩의 법륜공 관계자들과도 일절 접촉하지않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중국 공산당 정부는 불교에서 영감을 얻은 정신운동인 법륜공을 사교로 규정, 2년전 공식활동을 금지시켰다.
법륜공은 그러나 본토와는 달리 홍콩에서는 합법적인 지위를 갖고 있으며 8~10일 홍콩 2001 포춘 포럼에 참가할 장쩌민 중국 주석에 대해 '평화적 호소'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장쩌민 중국 주석은 8일 홍콩에 도착할 예정이다.
[홍콩=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