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는 특히 51세 이상의 직원에 대해서는 일단 퇴직시킨 뒤 현재 임금 수준의 20∼30%를 삭감하는 선에서 재고용 계약을 체결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은 “이번 조치는 그동안 과도한 인원과 높은 임금으로 경영난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NTT의 통신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NTT는 1999년 도쿄를 기준으로 본사를 ‘동 NTT’와 ‘서 NTT’로 나눠 2원적인 체제로 유지해 왔다. NTT는 “동서 NTT가 기획 및 마케팅 부문은 그대로 유지하되 장비 관리와 소매 마케팅 부문은 새로 생기는 자회사에 이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NTT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수천억엔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