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금리 0.5% 추가 인하할 듯

  • 입력 2001년 5월 13일 09시 32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오는 15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를 통해 올들어 5번째의 단기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석가들의 전망과 언론의 예상은 실업률 급증 등 침체 조짐이 계속되고 있는 경제의 활력회복을 위해 FRB가 이번 회의에서 현재 4.5%인 연방기금 금리를 0.5% 추가인하할 것이라는 데 대부분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1·4분기 1%대로 추락했다 2·4분기에는 2% 선으로 회복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3.9%에 불과했던 실업률이 지난달에는 4.5%로 뛰어올라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지난 1·4분기 노동생산성도 0.1%의 미세한 감소율이기는 하지만 6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서 정보기술(IT)이 주도하는 생산성 향상 추세가 막을 내리는 것이 아닌가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들어 계속된 금리인하 등에 힘입어 소비자들의 자신감이 어느정도 회복되고 소매 판매가 늘어나는 등 일부 긍정적인 조짐도 나타나고 있지만 이는 FRB의 추가 금리인상 여부 결정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워싱턴=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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