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필리핀 경찰에 따르면 푼살란 의원은 연립 여당의 후보로 하원의원에 출마한 부인의 선거운동을 돕던 중 괴한 2명이 쏜 권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정적이나 케손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산게릴라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12일에는 필리핀 남부 마긴다나오주에서 야당의 시장후보 선거운동 도중 수류탄이 터져 4명이 숨지고 28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린드로 멘도사 경찰청장은 “이번 선거와 관련한 폭력사태로 숨진 사람은 최소 55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마닐라〓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