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전 대통령은 12일 뉴욕 미드타운의 힐튼호텔에서 미국 교원연맹(UFT)이 주는 인도주의상을 받은 뒤 연설을 마치면서 “언젠가 다시 공직에 출마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친민주당 성향의 조합원들은 함성을 지르며 환호했다.뉴욕의 할렘에서 사무실을 열 계획인 그는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내 사무실에 들려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연설을 마친 뒤 이 신문과 인터뷰를 하는 자리에서 “가까운 시일내에 공직에 도전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부인(힐러리 상원의원)과 딸(첼시)을 도와야 할 때”라고 답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뉴욕 주민의 절반 가량이 그가 뉴욕 시장에 출마하기를 바란다고 응답했다.
<김성규기자>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