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순위채 등급도 '프라임-3'에서 '프라임-2'로 상향 조정됐으며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됐다.
무디스는 "삼성전자는 세계 D램 S램 플래시메모리 LCD시장에서 강자"라며 "이들 제품의 가격이 아주 유동적이지만 삼성은 시의적절하게 투자하고 있으며 향상된 기술로 메모리반도체 생산비용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무디스는 삼성전자가 디지털매체 등 신사업으로 뛰어들면서 매출이 다양화되고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반도체 경기가 저점에 머물고있는 상황에서 신용등급이 오른 것은 의미가 크다"며 "우리로서는 해외 기업어음 발행을 통한 저리의 자금조달이 쉬워졌으며 국가신용등급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삼성전자에 대해 외환위기가 있던 97년 12월 22일 투자부적격인 Ba1으로 평가한 바 있으며 이후 99년 12월 24일 투자적격 단계인 Baa3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