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대규모 공습

  • 입력 2001년 5월 17일 01시 13분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인들이 ‘재앙의 날’을 맞아 대규모 시위를 벌인 다음날인 16일 가자지구 등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에 탱크 등을 동원해 5차례의 공습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소년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

한편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이날 이스라엘이 유혈분쟁 종식을 위해 정착촌 활동을 중지해야 한다는 미국 미첼위원회 보고서 내용을 전면 수용한다며 이해 당사자들간의 정상회담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미첼위원회 보고서 내용을 거부한다고 15일 워싱턴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을 통해 미국 정부에 공식 통보했다.

이스라엘측은 정착촌 신규건설이나 영토확장은 단지 기존 주민의 수요에 따른 ‘자연적인 팽창’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카이로·가자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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