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위시(孫玉璽)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과 대만 지도자의 상호 방문은 ‘하나의 중국’ 원칙 아래서만 가능한 것”이라며 “대만의 경우 경제담당 장관급 인사의 참석만 허용한다는 것이 APEC 회원국의 양해 사항”이라고 말했다.
천 총통은 최근 미국과 영국 언론매체와의 회견에서 “대만 최고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하게 되기를 바라며 이는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하이 APEC 회의 참석을 계기로 대만과 중국간의 긴장도 크게 감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당 정권이 공산당과의 전쟁에서 져 대만으로 패주한 1949년 이후 대만의 현직 최고 지도자가 본토를 방문한 적은 없다.
<베이징 교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