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내달 미사일 실험＂ 中 자극 우려

대만이 6월 패트리어트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할 계획이어서 중국과 대만 관계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의 우스원(伍世文) 국방부장은 19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내달 대만 본섬에서 미국이 제공한 패트리어트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 육군이 정례훈련의 일환으로 발사 훈련을 하기로 확정했기 때문에 계획이 취소되거나 변경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 육군은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96년 미국으로부터 도입했으며 현재 패트리어트 미사일 대대 1개를 운용하고 있는데 이중 3개 중대를 타이베이(臺北) 부근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