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차남 쿠사이, 권력핵심에 부상

  • 입력 2001년 5월 21일 20시 14분


이라크 집권 바트당 지도부의 개편으로 신진세력이 대거 영입됐으며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차남 쿠사이(34)가 당내에서 정책결정기구 역할을 하는 지도부의 일원으로 선출됐다고 외교관들이 20일 밝혔다.

지난 17일 단행된 당 지도부 개편에서 후세인 대통령은 지난 68년이래 권력을장악한 집권 바트당의 총재에 재선됐으며 바트당 지도부 의원 가운데 10명이 재선되고 쿠사이를 포함해 7명이 새로 선출됐다.

대통령과 친인척 경호임무를 맡은 특수부대를 이끌고 있는 쿠사이는 바트당의 군사조직 부사령관을 겸직함으로써 이라크 내정 및 군사문제에 관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후세인 대통령의 장남 우다이는 이라크 올림픽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신문, TV, 라디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우다이는 지난해 3월 국회의원에 당선, 정계에 진출했다.

[바그다드=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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