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나스닥지수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 별다른 호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4.85%(106.70포인트) 상승한 2,305.58에 마감돼 닷새째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지수가 5일 연속 상승하기는 지난해 9월1일 이후 처음이다.
16일 8개월 만에 11,000선을 돌파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이날 0.32%(36.18포인트) 오른 11,337.92에 거래가 마감돼 지난해 1월20일 이후 1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앞으로 3.3%만 더 상승하면 사상 최고치인 11,722를 넘어서게 된다.
이에 따라 22일 일본증시는 0.26%(3.63포인트) 하락했지만 홍콩(0.86%), 싱가포르(1.10%), 태국(1.75%) 등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를 탔다.
한편 폴 오닐 미 재무장관은 21일 미국 경제가 후퇴를 비켜나 다시 상승세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오닐 장관은 이날 폭스TV와의 회견에서 “현재 경기회복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의 현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5∼2% 수준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미경기자>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