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은 미군 정찰기가 일본 오키나와(沖繩) 미군기지를 출발해 중국 연해의 경제수역을 가로지르거나 우회하는 방식으로 정찰활동을 벌였다며 황해에서 4차례, 동남해에서 2차례 정찰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응해 중국은 종전과 달리 미군 정찰기가 연해의 경제수역으로 들어오기 전에 전투기를 출격시켜 정찰기 진입을 막았다며 이는 중국이 미국의 중국 연해 정찰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인민망은 풀이했다.
미국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의 충돌사고 후 중국은 미국의 연안 정찰을 막기 위한 부대와 장비를 증강하는 한편 돌발적인 사건에 대비해 비상공중전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중국은 또 지난해 취역한 ‘훙(轟)6’ 중거리 공중경보기를 가동하는 등 반정찰 활동을 강화하기도 했다고 이 사이트는 전했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