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집트등 5개국 참여 아라파트 '신중동회담' 제의

  • 입력 2001년 5월 24일 18시 25분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23일 팔레스타인 유혈사태 국제진상위원회(미첼위원회) 위원과 지난해 샤름 엘 셰이크 정상회담 멤버(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미국 이집트 요르단정상과 유엔사무총장)가 참여하는 ‘신 중동평화 정상회담’을 주창했다.

아라파트 수반은 이날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리오넬 조스팽총리와 잇달아 회담한 뒤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미첼위원회 권고안의 즉각 시행을 위한 방법과 일정을 마련하려면 이같은 회담이 가능한 한 빨리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아파라트 수반과 회담한 후 “아라파트 수반의 평화구축 의지와 미첼보고서의 권고안을 지키겠다는 의지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23일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자치구역을 6차례 공격, 어린이 15명 등 주민 45명이 다쳤다고 팔레스타인 보안당국이 밝혔다.

팔레스타인측은 가자지구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이 난민촌을 무차별 사격했다고 주장했으나 이스라엘 군은 팔레스타인측에서 수류탄 공격을 해와 응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리·가자=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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