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위크는 최신호(6월 1일자)에서 아시아 기업인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의 불법 기공단체인 파룬궁(法輪功)의 창시자 리훙즈(李洪志)가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인의 경우 장 교수가 6위에 올랐으며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이재웅 사장(24위)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34위), 박세리(45위), ㈜로커스의 김형순 대표(47위) 등 5명이 선정됐다. 삼성그룹 이 회장은 6년 연속 50인으로 뽑혔다.
반면 1999년과 2000년 각각 1위와 4위를 차지했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50인에서 누락됐다.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지난해보다 9단계 하락한 14위에 올랐다. 2위는 일본 NTT 도코모의 다치카와 게이지 회장이, 3위는 올해 아카데미상 4개 부문을 차지한 ‘와호장룡(臥虎藏龍)’의 리안(李安·대만) 감독이 차지했다.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4위에 올랐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8위에 올랐다. 지난해 1위였던 홍콩의 세계적인 재벌 리카싱(李嘉誠) 청쿵(長江)그룹 회장은 13위로 미끄러졌다.
이 잡지는 순위만 밝혔을 뿐 모집단의 수나 득표 현황 등은 밝히지 않았다.
<홍콩연합>